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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잘 보내셨나요?

지난 금요일에 진행했던 «Curator’s Talk : 작가와 함께 커가는 이야기 by 박지형 독립큐레이터»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 덕분에 활기차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토크는 박지형 큐레이터님이 독립 큐레이터로서 쌓아 온 그간의 행보와 최근 국내외 미술계 현장에서 젊은 작가들과 활동하며 얻은 생생한 경험담을 공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큐레이터로서 전시를 만들어 갈 때 어떤 지점을 고민하는지, 그리고 어떤 점에서 영감을 받는지 큐레이터의 시선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커리어를 시작하는 단계의 작가들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유용한 정보들(저를 포함한 많은 참여자를 생각의 방에 가게 했던…)또한 공유하는 시간이었죠? 전시를 함께 만드는 과정에서 어떤 지점을 함께 바라볼 수 있을지, 그러기 위해 협업자와 소통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 그리고 협업하기 위해 필요한 애티튜드 등 협업에 대한 여러 가지 방면에서의 이해를 제고할 수 있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작가에게도 다양한 결이 있듯, 큐레이터의 결도 다양하다는 사실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앞으로 함께 전시를 만들어 갈 일이 생기면 어떤 것에 방점을 두고 있는지 생각하며 소통하면 더욱더 즐거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많은 분이 기억하실 말풍선 자료화면에서 저는 매우 뼈를 맞았던 것 같은데요, 그래도 토크 덕분에 부러진 뼈 재조립 당한 후 다시 태어난 기분이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이번 토크를 통해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혹시 괜찮으시다면 프로젝트 웹사이트에 소회를 남겨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https://www.pycb.net/forum 에서 이전 끈과 띠 워크숍 참여자들의 기록을 열람하거나 여러분의 흔적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깜짝 소식입니다만, 제가 줌 캡처를를 실패했다는 소식인데요... 그래서 녹화본을 캡처 해보았습니다. 세 번째 끈과 띠의 열기로 가득한 줌 회의실의 모습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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