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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는 맛있게 드셨나요? 여러분과 맛있고 건강하면서 마음도 편안한 쿠키를 만든 게 얼마 전의 일 같은데 벌써 열흘이 넘게 넘었네요. 인사가 늦었습니다.

 

여러분과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쿠키를 구웠던 지난달의 마지막 목요일 마치 꿈같았어요.
은지님이 내려주신 커피, 오독 오독 조각나는 아몬드와 초콜릿, 쫀득끈적한 대추야자, 오트밀크와 코코넛오일이 섞이던 마법같은 순간, 조물조물 가능한 일정한 두께로 만들기 위해 애쓰는 모습들, 생반죽의 고소한 냄새, 구울 때 나는 고소한 냄새, 어쩐지 혼자만 터지는 시월작가님의 탄산수, 은지 작가님이 상냥하게 씨를 제거한 복숭아, 정인작가님의 넉넉한 과자 바구니, 과자들이 예쁘게 담긴 소쿠리, 여름과일을 넣은 탄산수가 든 동그란 글라스와 은근하게 내려오는 햇빛, 아이패드 승희님과 촛불, 담소, 설거지하며 키친타올로 물기 닦는데 조금씩 남는 물기의 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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