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은망덕 지각쟁이 후기올립니다.ㅠㅠ
아해작가님과 정이지작가님께서 열정적으로 준비해주신 강의에 늦어 매우 송구스럽고 제가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ㅠㅠㅠ
앞부분의 내용은 거의 듣지 못해, 수업을 만들어보는 시간부터 제대로 참여한것 같은데요.
뭔가... 제가 중간에 이어폰 마이크가 문제였는지 이야기한게 잘 안들리셨을까요....?ㅠㅠ
질문을 드린것들이 있었고 대답을 했는데 안들리셨던 느낌이어서ㅠㅠㅜ 소심하여 조심스럽게 후기로나마 확인해봅니다..
무튼, 수업 아이디어를 짜는 시간을 가졌는데
역시 작가님들은 아이디어뱅크셨고!
싱크빅한 아이디어들을 듣고 수업을 상상하는데 굉장히 즐거운 수업이 될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업설명을 듣는데 빵나무는 물과 햇빛만 있으면 되는건지,
이스트를 탄 물이라던가, 당도를 높이기 위해 설탕물을 줘야하는건지 등의 상상이 이어지더라구요.
그리고, 무의미한(?) 것들이 의미가 생기는...? 것으로 강의를 들으며 손을 놀리기 싫었던 제가 계속 하던 행위가 지우개똥 만들기 였습니다. 제가 꼬꼬마 학생시절에 지우개똥 만들기, 풀로 실 만들기 등등 정말 무의미하고 단순반복이지만 그래도 결과물이 나오며 행위 자체의 쾌가 있던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요소들을 드로잉 행위의 최소단위라고 설정하고 작업을 만들어 보자! 하는 수업은 어떨까 하는 뒤늦은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수업진행에 있어 어려운 부분들에서 의견을 나눌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던 답답함이 조금 풀리고 저만의 해답을 찾은 것 같습니다. (저는 아동미술은 하지 않는것으로!^0^)
다시 한 번, 아해작가님과 정이지 작가님꼐서 열심히 준비해주신 강의에 늦어서 정말정말 죄송하다는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모쪼록 이번생 평온하고 무탈하십셔...!!!
ㅋㅋㅋㅋㅋㅋ아니 죽을 죄라눀ㅋㅋㅋ 죄까지는 아니쟈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월의 워크숍에서 저도 많은 혜안을 얻었는데 말이죠... 이직 혹은 그만둔다- 생각을 못해봤는데,,,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앞쪽의 재미있는 부분을 놓치신 시월작가님을 위해 어떤 거 했는지 귀띔드리자면, 처음에는 정이지 작가님 소개 이후에 참여자 자기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욥, 각자 물건을 들고와서 다른 참여자들이 그 사람에 대해 추리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게 무척 재밌었습니댜,,, 자연스럽고 즐겁게 서로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어요! 이후에 같이 수업 내용 만들기 할 때 다들 넘 천재적인 아이디어&피드백 주셔서 정말 재밌었죠... 아니 음쓰통 정말 너무 신박하고 굉장히 스토리텔링을 불러일으키는 소재였던 거 같습니다... 수업 내용 계획하기가 이렇게 재미있었던 건 처음이에요ㅜㅜ 지우개똥과 풀로 실만들기 저도 열심히 했었는데 말이죠... 그런 무의미한 요소들을 드로잉의 최소한의 단위로 설정해서 작업을 만들기라니... 실만들기에 진심이었던 저로서는 무척 궁금합니다만.... 궁금합니다..더 공유해주세요...!!! + QnA에서 고민 이야기 할 때는 마이크 잘 들렸던 거 같은데 놓친 부분이 있었던걸까요..? 넘 아쉽습니다....ㅜㅜ...